성교통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삐뽀삐뽀! 화끈하게 불타오른 속사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싫어하는 줄 알았습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그저 하기 싫다는 생각이 가득해 보였죠.

하지만 초반에는 달랐습니다. 로맨틱하다는 와인에 향초에 조명까지.. 챙겨 침대에 누워서 진도를 잘 빼고 있었죠. 

중요한 순간만 남은 그때, 소설책의 한 문장처럼 그와 그녀가 한 몸이 되는 순간! 근데 그 순간부터 그녀의 표정이 점점 이상해졌습니다...

점점 입술을 깨무는 게 느낌적으로 좋아서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고.. 결국…. 풀이 죽어버렸습니다.

남성이 피스톤 운동할 때마다 속 깊은 곳이 화끈거리는 느낌을 받는다는 건 좋지 않은데요. 섹스를 할 때 느끼는 통증을 ‘성교통’이라고 합니다. ‘화끈거림’ ‘쓰라림’ ‘따가움’ 다양한 표현으로 그 고통을 표현하죠.

질이 건조해지면 성교통이 시작된다는 걸 아세요?

성교통의 원인과 느껴지는 부위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다양하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질 안에서 느껴지는 통증의 원인은 ‘질건조증’에 있습니다.

말 그대로 질이 건조해지는 증상입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질벽을 촉촉하게 만드는 애액의 분비량이 적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여성의 뇌가 성적 욕구를 느끼면 질 안에 있는 점막에서는 애액 분비량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죠. 그 원인 또한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몸이 피로하거나 잠자리에 대한 긴장감이 클 경우 애액 분비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또는 선천적으로 애액이 적은 분도 있고 후천적으로 질점막이 제거되는 수술을 받을 경우에도 뻑뻑함을 경험할 수 있죠.

문제는… 많은 여성들이 성교통을 참는다는 겁니다.

남자를 위해 중간에 STOP를 말하기 어려워하죠. 참을 수 있을 때까진 참다 참다… 도무지 안되겠으면 그때야 불편한 표정을 보입니다.

성교통을 참을수록 성생활 수명은 단축될 뿐이죠.

하지만.. 이건 옳은 생각이 아닙니다.

뻑뻑해진 질 피부에 페니스가 반복적으로 자극을 주게 되면… 통증을 넘어 상처가 생기고 질염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장기적인 관계를 생각한다면... 통증이 있을 때 일시정지를 해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성교통을 참기보다는 관계 전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데요. 제일 부담이 적은 대책은 윤활제를 사용하는 거죠. 수용성 윤활제를 사용하면 관계 후 질 내 남을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윤활제 사용이 일시적으로 성교통 감소엔 도움을 주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해주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때문에 반복적인 성교통의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를 만나 ‘질건조증 개선 방법’에 대해 상담을 진행해보는 게 좋습니다. 

성생활에서 중요한 건 남성의 쾌감만이 아닙니다.

원만하게 관계를 이어갈 위해서는 '건강’해야 하죠

여성이 건강할 때 남성이 짜릿하고 반대로 남성이 건강할 때 여성이 행복할 수 있죠. 그러니 이젠 무조건 참기보다는 서로의 몸을 알아갔으면 합니다. 그때 좀 더 행복의 문이 활짝 열릴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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