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 이야기/알쓸성잡

남녀의 성욕을 지키는 방법은?


눈만 마주쳐도 손길만 닿아도

온몸이 찌릿찌릿 불끈불끈해야 되는데

뜨뜻미지근한 체온에 포옹, 뽀뽀 끝나버린... 스킨십이 속상한가요.

그렇다면,

나도 모르게 나의 성욕을 빼앗아 가고 있는 무엇을 알 필요가 있는데요.


밤낮 구분 없이 후끈 달아오르는 성욕 충만을 원한다면...

남자 또는 여자의 성욕을 방해하는 걸 알아보세요.



우선, 남자의 성욕을 방해하는 것 중 하나가

테스토스테론의 저하입니다.


남자의 성욕을 불태우는 핵심은 테스토스테론을 높이는 것으로

반대로 테스토스테론을 낮추는 걸 피해야 성욕을 지킬 수 있죠.


남성의 성욕을 지키고 싶다면,

근력 운동을 줄이는 게 좋은데요.


아마 이 말에 '응?' 고개를 갸우뚱 한 분들이 계실 겁니다.

운동을 많이 하면 체력이 강해져서 정력에 도움 되지 않겠냐고 생각하셨을 텐데요.

물론, 운동을 꾸준하게 하면 근력이 상승합니다. 

하지만, 어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시간이 길어질수록 여성의 바디를 생각하는 시간은 반대로 짧아진다고 하는데요. 

운동을 통해 남성호르몬 소비가 많아지다 보니 그런 거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운동은 피로감을 쌓게 만들어

섹스에 대한 흥미를 약화할 수 있어요. 



또 한가지 성욕에 방해되는 게 수면부족인데요.

야근하느라, 술 마시느라 늦게 잠들고 일찍 깨어 수면부족인 분들이 많습니다. 

수면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성욕은 감소하고 짜증만 늘어나게 되니

연인, 부부 사이를 나쁘게 만들 수 있죠.


남자에게 중요한 건 바로 몸 튼튼, 마음튼튼

적절한 운동과 적절한 수면시간을 지킬 때

남성의 성욕도 유지할 수 있어요.  



이제는 여자의 성욕을 낮추는 무언가에 대해 알아볼 차례인데요.


여성의 성욕을 지키고 싶다면

과도한 체중감량은 피하는 게 좋아요.


사랑하는 이에게 날씬한 모습을 보이고 싶음은 알겠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는 여성호르몬 조절 능력에 문제를 만들 수 있어요.

생리불순, 변비에 이어 애액 분비량이 감소하는 질건조증도 생길 수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잘 돼야 피부도 고와지고 질도 건강해지니,

한 번에 많은 체중을 감량하기보다는 섹스를 운동 삼아 장기적인 다이어트를 구상해보세요.



또 한가지 여성의 성욕이 낮아지는 건 단순히 호르몬의 문제가 아닌

다양한 심리적 그리고 신체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걸 알아두는 거예요.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는 물론이고

상대방에 대한 짜증과 미움 그리고 잠자리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성욕이 낮아지게 되죠.

성적 욕구가 있어 침대에 누웠더라도 상대방이 장난으로 던진 말 한마디에 속에 상해 급! 성욕이 약해질 수 있으니,

언제 어디서나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죠. 

남男탓을 하기보다는 언제나 긍정 마인드로 전환할 수 있는 마음의 스위치가 필요합니다. 



물론, 남자만 운동이 성욕을 낮추는 것도

여자만 다이어트가 성욕을 낮추는 건 아닙니다.

남녀 구분 없이 성욕에 있어서 중요한 건

편안한 마음과 건강한 몸이죠.


도파민, 엔도르핀, 옥시토신이 충분하게 뿜뿜 되어야

성욕도 쑥쑥! 증가하는 만큼,

평소 짜증 날일은 피하고

서로서로 애정 어린 말과 행동으로 사랑 충만한 하루하루를 보내세요.


그러면 나도 모르게 성욕의 싹이 몸 안에서 자라나

밤낮 가리지 않고 화끈하게 사랑하는 사이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