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도 사정을 한다’라는 말에 대해 동의 하시나요?
각종 대중매체에서 여성이 사정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제로 병원을 방문하시는 여성 분들께
‘나는 사정을 하지 않으니, 사정만큼의 황홀한 오르가즘을 느끼지는 못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질문을 받는데요.
정확히 말씀 드리면, 여자도 남성처럼 사정을 할 수 있는 신체구조를 갖고 태어난 것은 맞습니다.
다만 여성의 경우 그 구조의 차이에 따라 오르가즘을 느끼면 사정에 도달할 수 있는 여성과,
오르가즘을 느껴도 사정에 도달할 수 없는 여성으로 나눠지는 것 뿐이죠.
그렇다면 제가 말하는 여성의 사정기관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바로 요도구 입니다.
여성의 사정액은 질액과는 다릅니다. 그렇기에 질에서 나오지 않고
요도구에서 나오게 되는데요. 사정액의 형태를 설명하자면, 소변과는 다르게 주로 투명하거나 우유빛을 띕니다.
사정은 질 안의 지스팟에 의한 질 오르가즘을 통해 이루어지는데요.
질 안의 윗쪽벽에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위치에 있는 지스팟이 자극이되어
흥분을 느끼기 시작하면 점점 더 부풀기 시작합니다.
개개인에 따라 손톱만큼 작은 크기에서 최대로 클 경우 방울토마토 정도의 크기까지 부풀어오르기도 하죠.
이렇게 부풀게 된 지스팟에 의해 바로 위쪽에 자리잡고 있는 요도구가 말려 올라가게되어
자극을 동시에 받기시작합니다.
요도구가 자극을 받기 시작하면, 요도구 주변의 모든 근육이 자극을 받으면서
여성은 극도로 흥분하게 됩니다. 즉 질 오르가즘이라는 절정을 향하는 중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네요^^
이 때 남성이 피스톤 운동이나 애무를 멈추지 않고 여성에게 지속적인 성감을 깨워준다면
질근육부터 항문, 요도근육까지 과도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기에
남성의 성기 또한 황홀한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관계시 여성 또한 남성과 함께 극도로 흥분하고,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이 남성에게 황홀한 성감을 느끼게 해준다는 뜻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렇게 섹스 중 극도로 황홀한 상황에서 여성이 절정에 다 다르게 되면,
오르가즘과 동시에 요도구에서 흘러내리는 사정액이 나오게 됩니다.
혹시 오늘 따라 너무 좋은 섹스를 했거나, 긴 오르가즘의 순간을 느끼신 순간이 있다면
엉덩이 아래쪽의 침대 시트가 푹 젖어있진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요도구의 특성상, 사정을 했다면 침대 시트가 어느 정도 젖게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여성의 경우 반드시 사정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성의 외음부 특성상 질의 길이와, 지스팟의 위치, 요도구와 지스팟의 거리 등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남성의 패니스나 애무를 하는 손가락의 길이와 두께도,
여성이 사정을 할 수 있도록 자극하기에 사이즈가 딱 맞는 상황이 오는것도 참 어려운 일이고요.
예를 들어 섹스 시 흥분으로인해 여성의 지스팟이 아무리 부풀어올라도,
요도구와 지스팟의 거리가 넓어서 요도구가 자극을 많이 받지 못한다면,
사정이 없는 질 오르가즘만을 느끼게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여성의 사정은 여성의 신체구조상 없을 수 도 있는 현상일 뿐 오르가즘을 못느낀다거나,
성감이 낮은 것과 큰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참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밖에도 여성에 관해 더 궁금한점이 있으신 분은 언제든지 유로진여성의원과 상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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