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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여성을 위한 건강정보- 비뇨기과편

절박뇨는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절박뇨. 절박(切迫)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배뇨욕구를 급하게 느끼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서 참기도 힘들어지게 되는 질환입니다.

절박뇨 자체가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닌데요. 하지만 갑작스럽게 마려운 소변 때문에 일상생활 및 성생활에 어려움이 생기게 되죠. 심한 경우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받아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런 절박뇨는 왜 생기는 걸까요?  


절박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기질적 이상 (방광염, 방광결석, 당뇨, 방광종양, 불완전방광, 만성방광염) 등이 있을 경우 소변이 급하게 마렵고 참기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이런 질환 없이 방광신경이 예민하면 생기는 과민성방광증후군도 절박뇨를 만들죠.



많은 분들이 기질적 이상보다는 과민성방광증후군으로 절박뇨를 겪고 계시는데요. 방광이 예민해지는 이유에 대해선 일반적으로 카페인 성분이 함유된 음료의 잦은 섭취, 스트레스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만성변비, 비만, 과로 등도 방광을 예민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죠. 그렇기 때문에 과민성방광증후군이 절박뇨의 원인인 분들은 방광을 자극하는 생활습관을 개선해주는 게 제일 먼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와 다르게 기질적 이상으로 절박뇨가 있는 분들은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 및 검사 후 질환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먼저 받으셔야 하죠.  


절박뇨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모든 질환이 그렇겠지만, 절박뇨도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절박뇨를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생각하는 분들은 드문데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방광건강에 좋지 않을 뿐더러, 습관적으로 절박뇨, 빈뇨, 다뇨 등이 나타나게 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하다보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게 되면 자칫 소변을 참지못하고 화장실 도착 전에 찔끔 흘리게 되는 절박성 요실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절박뇨가 오줌을 참기 힘든 정도로 끝나는 반면, 절박성 요실금은 실제로 찔끔 오줌이 새는 질환을 말하죠.  



절박뇨 치료를 빨리 시작할 수록 완치가 빨리되고 재발률은 낮출 수 있는데요. 절박뇨의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배뇨일지를 적는게 도움이 됩니다. 하루 동안 섭취하는 수분의 양, 소변 횟수와 소변량을 비롯하여 방광을 자극했던 음식 및 생활습관 등을 적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마다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체크해 놓고 주의해줘야 하죠.  


본격적으로 내원하면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을 진단받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약물치료, 골반근육강화 운동치료, 주기적인 상담 등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이때 약물에 의존하기 보다는 생활습관 개선과 골반근육강화를 도와줄 수 있는 병원을 찾으시는 게 좋은데요. 절박뇨는 재발이 잦은 비뇨기계질환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상담은 기본이고 골반근육강화에 도움 되는 의료기기가 있는 병원을 찾으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