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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알쓸성잡

Q. 야한 생각 많이 하면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나요?

Q. 야한 생각 많이 하면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나요?

A. 머리카락의 성장은 성호르몬과도 관련 있습니다.


유독 머리카락이 금방 자라는 친구를 보고 "야한 생각 많이 하는구나' 고 놀리게 되는데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법한 농담입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야한 생각을 많이하면 머리카락의 성장속도가 빨라질까요? 



'야한 생각을 많이 하면 머리카락이 빨리자란다?!'

100% 맞는 말은 아니지만, 속설이라고 무시할 수 만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 이유는 머리카락이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 혹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남성의 경우, 안드로겐이 많아지면 성기주변, 겨드랑이, 턱 등에서 털이 많이 자라게 됩니다.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는 사춘기 시절에 음모나 수염이 자라나는 것과 유사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머리카락은 가늘어지거나 빠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은 머리카락의 발육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성이 임신 혹은 피임약의 복용 등으로 호르몬 수치에 변화가 생기면 모낭이 늘어나 머리카락이 빨리 자랍니다. 또는 프로락틴이라고 불리는 유즙분비자극 호르몬이 다모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 다모증이란? 정상기준에 비교 했을 때 털의 밀도가 높거나 지나치게 길게 자라는 증상을 말합니다. 



에스트로겐은 난소에서 생성되며, 여성성을 담당하고 있는 호르몬인데요. 자궁 뿐만 아니라 유방, 피부, 뼈, 심지어 뇌에도 영향을 줍니다. 미용과 관련해선 탄력 있는 피부, 윤기있는 머리카락을 유지하는 게 도움을 주는 호르몬이죠. 


단순하게 여성호르몬의 양이 머리카락의 성장속도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하기는 어려우나, 에스트로겐이 피부, 뼈, 머리카락 등 신체조직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맞기에 윤기있고 건강한 모발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선 여성호르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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