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계신다면 건강한 성생활을 위협할 수 있는 성매개질환에 대해서 알아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는 흔히 성병에 걸렸다고 하면 문란한 성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성병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니 이젠 더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회피하기보다는 미리 알아 예방하는 것이 좋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의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클라미디아'에 대한 정보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클라미디아'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처음 들어보셨을 수 있는데요.
클라미디아는 성접촉을 통해 퍼지는 박테리아의 한 종류로, 성생활을 하는 남성과 여성 모두 클라미디아 감염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남성에게는 비임균성 요도염으로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염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데요. 만약 한 쪽이 감염된 상태에서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성관계를 할 경우 이 병을 전파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 비임균성 요도염이란? 요도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인 임질균을 제외한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요도염.
* 자궁경부염이란? 자궁입구에 발생하는 염증.
클라미디아에 감염되었어도 초기엔 자각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잠복기(1~2주 정도) 거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죠. 그러다 보니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전염 시킬 수 있습니다.
잠복기가 지나고 나타나는 증상에는 배뇨통, 질 분비물(냉), 생리기간 외의 출혈(부정출혈), 성교통, 하복부 통증(찌릿함) 등이 있는데요. 여성에게 클라미디아 감염은 매우 위험합니다. 그 이유는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여성이 임신할 경우 수직감염으로 인해 아기에게도 균을 옮길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임신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산부인과에서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클라미디아가 의심되어 내원하게 되면 자궁경부에서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하게 됩니다. 검체물을 통해 클라미디아 외에 다른 감염균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완치할 수 있습니다.
검사 후 클라미디아 감염이 진단되면 항생제를 복용을 하게 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게 처방된 항생제를 모두 드시는 건데요. 증세가 호전되었다고 해서 임의로 중단하게 되면, 내성이 생겨 완치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클라미디아는 자각증상을 느끼는 시기나 늦습니다.
대부분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정기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죠.
그러니 여성생식기건강과 원만한 성생활을 위해선 평상시 주기적으로 질, 자궁경부, 난소 등 여성생식기의 상태를 검진받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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