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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여성을 위한 건강정보- 비뇨기과편

과민성방광염의 치료법은?

여러분들은 하루에 몇 번 정도 화장실에 가시나요? 하루 중 보통 깨어 있는 시간을 16시간으로 볼 때 2시간에 한번 화장실을 가는 게 일반적이며, 8번 이상 소변을 보러 간다면 이를 '빈뇨'라고 합니다.

물론, 하루 중 섭취하는 물의 양에 따라 소변을 보는 횟수가 달라지겠지만,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도 소변이 마렵고, 낯선 곳에 갔을 때 화장실 위치를 먼저 파악하거나, 극장이나 영화관처럼 장시간 앉아있어야 할 경우 미리 화장실을 다녀와야 마음이 편하다면 '과민성방광염'이 의심됩니다.

 

 

방광이 예민해지면 수축력이 강해지는데요. 일반적인 방광과 달라 오줌이 다 차기도 전에 뇌에게 '소변이 찾다'는 신호를 보내고 뇌는 방광에게 '소변을 내보내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이때 광근육이 튼튼해지면 뇌가 신호를 보내더라도 방광이 소변을 장시간 더 담을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과민성방광염은 연령대 상관없이 발생하며 일시적으로 겪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과민해진 방광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여성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광근육의 힘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물 자주 마시기

 

과민성방광염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제일 크게 느끼는 불편이 화장실을 자주가서 번거롭고, 귀찮다는 건데요 그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물을 안드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물은 오히려 자주 마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방광이 소변을 만들고 담아주고 내보내려는 운동을 반복하면서 방광근육에 힘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 물은 생수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녹차, 커피, 홍차처럼 카페인 성분이 있는 음료를 섭취하게 될 경우 이뇨작용으로 방광의 수축력이 강해지면서 소변이 정상적으로 차기도 전에 뇌에게 내보내라는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2. 소변 참아보기

 

소변이 마렵다는 신호를 받게 된다면 바로 화장실에 가기보다 참아보십시요. 이때 긴 시간을 참으려고 하면 심리적 부담감이 올 수 있으니 처음에는 초를 세어보시고 다음에는 5분, 10분, 15분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아직은 방광에 소변이 다 차지 않았다.'라는 자기 암시를 뇌에게 보내보십시요. 소변참기가 앉은 자세로 힘들다면 누워서 참아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3. 배뇨습관 기록하기

 

하루에 물을 몇 잔 마시는지, 화장실은 몇번 가는지, 얼마 만에 가는지 적는 배뇨일지를 작성해보는 게 좋습니다. 요즘은 다들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계시니 메모 어플에 자신의 배뇨습관을 적어보세요. 이 메모들은 의료진이 방광건강을 진단함에 있어 도움이 되며, 여러분들이 방광트레이닝, 행동요법을 진행함에 있어 도움이 됩니다.

 

 

4. 케겔운동 하기

 

여성신체 중 골반근육은 요도와 방광을 지탱하고 있는데요. 이 근육이 튼튼해지면 방광이 예민하게 수축해도 소변이 급하게 나오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골반근육이 강해지면 소변참기 훈련시간을 늘릴 수 있게 되는데요. 

평상 시 케겔운동을 해주면 골반의 힘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데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소변이 마렵지 않아도 소변을 참는 것처럼 요도를 쥐었다폈다 반복해주세요.

만약 자신이 제대로 케겔운동을 하고 있는 지 궁금하시거나, 혼자의 힘으로 골반저근의 힘을 키우기 어렵다면 여성의원, 산부인과에서 HMT Bio feed back 훈련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말이 어려우시면 '전기자극치료' 있나요? 하시면 병원에서 HMT 기계로 치료 받으실 수 있어요^^

 

 

방광근육 힘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드렸는데요. 과민성방광염에 걸리면 약물로 치료되지 않느냐 물으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물론 약물이 도움이 될 순 있으나 장기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꾸준한 방광트레이닝이 필요합니다.

여성분들께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처럼 과민성방광염 역시 방광근육이 튼튼해지기 위해서 그리고 재발방지를 위해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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