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 이야기/알쓸성잡

섹스에도 밀당이 필요하다?!

'밀당'이라고 하면 썸 타는 연인들이 연애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하는 거라고 흔히 생각하시는데요. 섹스에도 밀당이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늘 당연한 듯 남자의 피스톤 운동을 오롯이 받아들여줬다면.. 이제 튕기는 섹스를 해보세요. 남자들의 애타는 마음은 섹스에 대한 소중함과 더불어 아내에 대한 소중함도 다시 한 번 느끼게 만들죠. 연애의 밀당에도 기술이 필요하듯이 섹스의 밀당에도 스킬이 필요한데요.

그렇다면 섹스의 밀당!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 애무 시간을 늘리는 겁니다.


옷 벗고 눕고 하고... 그 시간을 합쳐보면 얼마나 될까요? 10분? 그 시간만큼은 아내에서 여자로 보이는 시간인데요. 순간적으로 휙~ 보낼 수는 없겠죠? 그렇기 위해서는 애무 시간을 늘려보세요. 이때 남자에게 받는 애무가 아닌 남자를 자극하는 애무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입술과 손가락을 이용하여, 온몸 구석구석 천천히 쓰담쓰담 해주세요. 이때 몸에 오일을 발라주는 것도 좋고 눈을 가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당장이라도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그곳의 눈치(?)는 보지 말고 간지럽히듯 애무해주세요. 피로를 풀어준다는 핑계로 시작된 마사지가 남자에겐 성감대를 찾아가는 시간이 되어 다양한 부위에서 느껴지는 자릿함에 온몸이 움찔움찔할 거예요.



두 번째. 천천히 삽입시키는 겁니다.


"삽입 속도를 늦춰주세요." 남자에게 쉽지 않은 부탁인데요. 갑자기 쑥! 들어오는 것보다는 천천히 다가오는 게 남자에겐 더 짜릿함이 커지게 됩니다. 귀두가 질입구에서 머물 때 여성이 힘을 준다면.... 신경과 혈관이 예민한 귀두는 그동안 느끼지 못 했던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천천히 안으로 들어오게 하면서 부위부위 꽉꽉! 잡아주는 게 좋아요.



세 번째. 갑자기 당겨주는 겁니다.


우선 여성이 남성의 몸 위에 있어야 하는데요. 어렵게 허락(?)을 받고 질 안에 있는 페니스의 움직임을 멈추게 하세요. 가만히.. 잡고만 잇다가 갑자기 확! 주저앉듯이 힘 있게 안으로 당겨주세요. 남자들은 갑작스러운 질피부의 강한 마찰에 마치 자이로드롭을 탄 것과 같은 짜릿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참고 있던 욕망만큼 힘 있게 열심히 당신을 흥분시켜줄 거예요. 


밀당의 마무리는 역시 칭찬이겠죠? 고래도 춤추게 하는 칭찬!  본격적으로 격정적인 밤을 보냈다면, 마지막엔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주세요.~ 참느라 수고한 그에게 절정에 오르느라 수고한 그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세요~ 오늘 밤 당신의 움직임이 최고였다고요^^ 섹스 후 칭찬만큼 달콤한 사탕은 없는데요. 약 올리듯 잠자리를 가지게 했던 아내가 밉기는 커녕 더욱더 사랑스러워 보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