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방광은 정상적인 방광과는 다르게 신경이 예민하여 소변을 다 채우지 못하고 급하게 내보내고 싶어하는데요. 염증, 암과 같은 기질적 이상이 없지만 빈뇨, 급뇨, 절박뇨, 야간빈뇨가 있다면 '과민성방광증후군'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방광 내 기질적 이상이 없기 때문에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성생활, 대인관계, 위생 등에서 불편을 주게 되는데요.
방광이 과민해지면, 갑자기 배뇨감을 느끼면서 참기 어려워지는 ‘절박뇨’가 생기게 됩니다. 절박뇨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데요.
이 외에도 수분섭취량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8회 이상 화장실을 가게 되는 ‘빈뇨’, 잠을 자던 도중에 볼 일을 보기 위해 깨는 ‘야간뇨’,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남은 느낌이 드는 ‘잔뇨감’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소변을 참지 못하고 화장실에 도착 전에 찔끔 흘리는 절박성 요실금이 생길 수 있죠.
이처럼 과민해진 방광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개선이 매우 중요한데요.
기본적으로 이뇨작용을 일으키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예를 들면 사이다, 커피, 홍차, 녹차 등과 같은 음료수의 섭취를 확! 줄이는 게 좋습니다. 과민성 방광을 가진 분들 중에는 소변을 보러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게 귀찮아 수분섭취를 줄이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생수와 같은 물은 많이 마셔주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방광이 정상적으로 운동하는 힘이 생기게 되죠. 하지만, 저녁에는 야간뇨를 막기 위해서 수분 섭취를 줄이기는 좋은데요. 저녁식사 이후에는 가능한 생수도 줄여서 마시는 게 좋습니다.
뇌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방광신경도 예민해지는데요. 그러니 정서적 안정을 위해 가벼운 운동, 산책, 명상 등의 시간을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볼 일을 보고 싶은 욕구가 들더라도 참는 훈련을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첨엔 어렵겠지만 1분, 5분, 10분 참는 시간을 늘려가다보면 방광이 담을 수 있는 소변의 양이 늘어나게 됩니다.
과민해진 방광을 다스림에 있어 가장 중요한게 골반근육의 힘을 키우는 건데요. 케겔운동이라고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골반저근의 힘을 키워주는 운동인데요. 매일 꾸준히 장기간 케겔운동해주면 방광이 과도하게 수축.이완해도 참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꾸준히 케겔운동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올바르고 꾸준하게 골반근육강화 운동을 하고 싶으시다면 여성의원을 찾아 도움을 받으시면 됩니다. 사람이 인지하기 어려운 골반저근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는 HMT바이오피드백 기기, 앉아만 있어도 자동적으로 골반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 운동하는 마그네틱체어를 통해서 요도를 조이는 힘을 키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법으로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약물복용이 필요한데요.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 현재 상태를 상담 한 후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으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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