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이 불결해서 생기는 거라고요? 오해와 진실!

질이 가렵고 따가워서 고민중인 분들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질염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가렵고 따갑고 걸어다닐때도 고통이에요. 그런데 제가 왜 질염에 걸린 건지 알 수가 없네요. 뭔가 불결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 괜히 억울해요! 질염은 왜 걸리는거죠?”

언젠가부터 그곳이 가렵고 따갑고 쾌쾌한 냄새까지 동반된다면 질염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흔히 나타나는 여성 질환 중 하나인데요. 평소 눈에 잘 띄지 않는 부위다 보니 그냥 지나치기 쉽고 발생 원인도 알기 어려운데요. 오늘은 질염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흔히 질염이라고 하면 ‘불결해서 걸리는 병’, ‘성 생활이 문란할 것이다’ 와 같은 오해를 할 수 있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질염은 불결해서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실로 다양한 발생 요인이 있는데요. 외음부의 변형 때문에 늘어진 피부 사이로 세균이 침투하여 발생하기도 하며, 공중화장실의 변기, 대중목욕탕, 수영장 등을 통해 감염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평소에 외음부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질염에 걸려서 의아해 할 수도 있는데요. 여성청결제, 비누 등의 과도한 사용은 오히려 질 내부를 알칼리화 시켜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으로 변하게 만듭니다.

질염이 의심된다면 괜한 오해로 고민하지 마시고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사람마다 원인균이 다르기 때문에 여성의원에서 사전 검사를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질염 치료를 받으시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치료가 수월할 수도 있으므로 질염 증상을 방치하지 마시길 바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다면 더 좋겠죠? 질염의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은 풀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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