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겔운동하면 질압 커진다는데 왜 난???

 

질압은 안 커지고 요통만 커진 케겔운동에 관한 글입니다.

 

 

 

집에서도 훕!훕! 밖에서도 훕!훕! 남몰래 살짝살짝 엉덩이에 힘을 줍니다.
소변을 참듯 요도를 조여주면... 질압이 커진다고 해서요. 그런데요. 왠지.. 허리만 아프네요. 밤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거 같은데 말이죠. 남들은 쉽게 쉽게 케겔운동한다는데.... 집에서 할 수 있는 기구를 하나 살까 고민돼요. 그러다 또 러닝머신처럼 방치하는 거 아닌가. 비싼 거 사두고 괜히 속만 상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어요.

 

 

'케겔운동'이라고 많이 들어보셨죠?
소변을 참듯 요도를 조여주면 질압이 상승하고 요실금 예방 및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운동이죠.. 방법이 간단하다 보니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운동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도... 도통 잠자리 고민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분들이 적지 않아요.
 
케겔운동이라는 게 그래요. 꾸준하게 오래 해줘야 그 효과를 볼 수 있죠. 그리고 중요한 게 우리가 수축하고 싶은 골반저근에 적절하게 힘을 주는 건데요. 골반저근이 아닌 엉덩이나 꼬리뼈 근육 쪽에 힘이 들어가게 되면 괜히 허리만 아플 수 있어요. 바른 자세로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사람에 따라서는 단순히 케겔운동만으로는 질수축이 어려운 분도 있어요. 출산, 노화 등으로 골반저근의 이완이 심한 경우 운동만으로는 개선이 어렵기 때문에 시술 또는 수술로 질의 형태를 변화시켜주는 게 좋아요.

 

다수의 운동이 그렇잖아요. 현재 자신의 상태를 알고 그다음 필요한 운동방법과 운동량을 파악해서 그에 맞춰 이어가게 되죠. 케겔운동도 마찬가지예요. 질의 상태(이완정도나 피부의 탄력성)과 함께 골반저근의 수축력을 먼저 진단받는 게 좋아요. 그다음 케겔운동을 이어가거나 형태적 문제가 있을 경우 외과적 치료를 먼저 하는 게 좋죠.

 

무작정 운동하는 것보단, 현재 자신의 상태를 알고 하는 게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 될 수 일 거예요. 때문에 HMT바이오비드백으로 질압 측정을 하는 분들이 있죠.
질압은 질이 가진 수축력을 말하는데요. 질압체크를 하는 건 단순히 조임이 강하다 약하다의 판단으로 끝나지 않아요. 질이 가진 수축력을 통해 어떤 방법으로 운동해야 할지 앞으로의 계획을 짜는데 도움이 되죠.

 

HMT바이오피드백은 골반저근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비예요. 우리가 인지하기 어려운 질수축력을 알 수 있죠. 질압체크를 한 후에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케겔운동을 하고 질압을 높일 수 있을지 알아가는데 도움받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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