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건강을 위한 학회참석후기
이제 아침저녁을 비롯하여 낮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이 10월의 마지막날로 이제 2016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몇일전에도 학회 이야기를 남겼지만, 10월은 학회참석으로 바쁜 한달입니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분들을 위해 전 늘 열심히 공부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지난 글에 이어 이번에도 학회를 다녀온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10월 22일 토요일에는 서울대학교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 연구홀에서 열린 대한치료초음파학회(KSTU) 제2회 정기학술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이슈인 HIFU 시술에 관한 이야기가 주로 이어졌는데요. 자궁질환치료에서 장점과 단점을 보이고 있는 HIFU시술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 및 뇌신경 영역의 HIFU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동전의 양면처럼 하이푸시술에도 양면이 있는데요. 강점만을 취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경험 및 정확한 판단력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생각했습니다.
다음날인 10월 23일 일요일에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대한약물영양의학회 2016년 추계학술대회에 다녀 왔습니다.
환자분들이 질환치료에 필요한 시술법 및 수술법과 더불어 궁금해 하는게 약물복용입니다. 철분이 들어 있는 종합영양제를 먹어도 되는지, 두가지 약물을 같이 먹어도 되는 지 많이들 궁금해 하십니다. 사소한 질문 같지만 매우 중요한 질문인데요.
삼시 세끼 잘 먹는 것 못지 않게 하루 세번 약복용도 올바르게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분들의 질문에 명쾌한 답을 드리고자 대한약물영양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 다녀왔습니다.
10월 30일 일요일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열린 2016년 대한피임.생식보건학회 제15차 학술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산부인과 진료를 보다보면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피임에 관한 것입니다.
성문화가 점점 개방적으로 변하면서 '피임'은 중대한 관심사가 되고 있는데요. 잘못된 피임상식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계십니다. 생명에 관한 문제인 만큼 올바른 지식전달을 위해 대한피임.생식보건학회에 참석했습니다.
경구피임제에 관한 이야기및 성건강에 관한 여러 선생님들의 노하우를 들었습니다. 특히 청소년에서의 상담기법과 온라인 성행태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죠.
피임은 생명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가볍게 넘겨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변해가는 성문화에 맞춰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제적인 내용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세상엔 지식이 참 많습니다. 의대공부 그리고 진료를 보면서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았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학회에 참석하다보면 또 다시 부족함이 많다고 느낍니다. 이 같은 마음은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자만하지 않고 노력하게 해주는 고마운 마음이죠.
10월 한달 간 총 6곳의 학회에 참석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배움은 늘 필요하니, 끊임 없어야겠죠. 그래서 이어서 어떤 학회가 있을 지, 어떤 배움을 얻을 수 있을 지 열심히 찾아보고 참석해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