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의 원인과 치료방법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생리.
여성이 생리기간을 싫어하는 이유 증엔 화장실을 자주 가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아랫배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도 한 몫할텐데요.
고등학교 때 생리기간만 되면 책상에 엎드려 끙끙거리는 친구가 한명 쯤은 있었을 겁니다. 심한 경우 양호실에 누워 하루를 보내기도 했을 텐데요.
이처럼 생활에 지장을 주는 생리통은 왜 생기는 걸까요?
생리는 배란기간에 맞춰 임신준비를 하던 자궁이 아기집을 새로이 준비하기 위해 자궁내막을 내보내는 걸 말하는데요. 이때 자궁이 내막을 떨구기 위해 움직이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이 같은 생리통은 크게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뉠 수 있는데요.
원발성 생리통의 경우 자궁에서 나오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영향을 받아 자궁근육의 수축이 심화되면서 생기는데요. 보통 생리시작 후 3일이 지나면 호전되며, 임신과 출산 후에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강도는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하복부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일반적이며 구토, 설사, 오한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실신을 경험하는 분도 있습니다.
속발성 생리통은 이와달리 프로스타글란딘 뿐만 아니라 자궁내 기질적 이상이 동반되어 나타나는데요. 자궁내 기질적 이상이 동반되는 속발성 생리통이 있다면 원발성생리통 증상과 더불어 부정출혈, 골반압박감, 빈뇨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생리통의 치료법은?
우선 생활습관을 이야기하면, 생리통이 있을 때 움크리는 것보단 허리를 펴고 가볍게 산책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카페인, 염분의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제제, 빈혈약을 섭취해 주는 게 좋습니다. 찬 음식은 피하고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면 진통완화에도 도움이 되며 생리통과 동반되는 설사증세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생활습관개선은 원발성생리통 환자에게 도움이 되며, 속발성생리통은 원인이 다양하므로 진단에 따라 치료가 이뤄줘야 합니다.
또한, 원발성생리통으로 인해 통증이 심할 때는 프로스타글란딘 분비를 줄이는 진통제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속발성은 단순히 프로스타글란딘 분비를 줄이는 진통제 복용만으로는 증세가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근본원인의 치료가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속발성생리통의 원인이 되는 자궁질환으로는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경부질환 등이 있으며, 초음파, 혈액검사를 통해 원인분석 및 적절한 치료가 이뤄줘야 합니다. 치료법은 여성의 연령, 임신계획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시술적 방법 혹은 수술적방법으로 나뉘기도 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및 철저한 검진하에 치료를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생리통이 발생하면 임의적으로 진통제를 구입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원발성생리통이여도 진통제는 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처방에 따라 복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오남용하면 진통제내성 및 기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더불어 반드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생리통이 심하거나, 장기간 이어지거나, 기타 증세(빈뇨, 부정출혈 등)가 동반된다면 속발성은 아닌지 진단 받은 후 통증완화방법을 찾아야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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