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사마귀 곤지름(=콘딜로마)를 아시나요?
성기사마귀 곤지름(=콘딜로마)를 아시나요?
성기 부위에 생기는 사마귀를 곤지름이라고 하는데요.
의학적 명칭은 콘딜로마(Condyloma)입니다.
성기사마귀의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로,
HPV가 남성에서는 곤지름을 만들고 여성에서는 곤지름뿐만 아니라 자궁암의 원인이 된다는 점은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시죠.
곤지름은 남녀 구분 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성병 중 하나인데요.
콘딜로마의 원인은 성매개성 바이러스로, 모든 종류의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특징도 있습니다.
성관계를 가지는 남녀라면 누구나 콘딜로마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순 없는데요.
만약 콘딜로마에 감염되면 발생 초기에는 볼록 튀어나온 반점이 보입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닭벼슬처럼 뾰족뾰족하게 변하죠.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나타나는 곤지름의 크기 및 개수는 다양하며 색깔 역시 분홍색이나 흰색을 띱니다.
남성의 경우 초기에는 핑크빛 종기모양처럼 나타났다가 급속도로 커지게 됩니다. 자극을 주면 쉽게 피가 나는 특징도 있죠. 이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생길 경우 냄새가 나거나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 초기엔 사마귀와 비슷한 돌기들이 보이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꽃양배추처럼 하얀 돌기 모양으로 변하게 되죠. 남성의 곤지름은 눈에 쉽게 노출되는 반면, 여성의 곤지름은 질이나 음순 및 항문 주변에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 발견이 쉽지 않을 수도 있죠.
일단, 곤지름이 발견되면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한데요.
사마귀의 크기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집니다.
크기가 작을 경우엔 약물치료가 진행되지만, 크기가 큰 경우에는 레이저 시술 및 외과적 수술로 제거해야 하죠.
곤지름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성생활 파트너도 함께 검사 및 치료를 진행하는 건데요.
콘딜로마는 전염성이 강한 질환으로 한 번의 성접촉 만으로도 50% 이상의 감염 확률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치료를 해야 재발률을 낮출 수 있죠.
곤지름의 빠른 치료 못지않게 여성에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하는 건데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콘딜로마는 성매개성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HPV(human papilloma virus)가 원인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궁경부암 백신 중 HPV가 예방되는 '가다실'을 맞으면 곤지름을 예방할 수 있죠. 이미 콘딜로마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자궁경부암 백신의 효과가 낮아지는 건 아니니, 곤지름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고려해보는 게 좋습니다.
곤지름은 남자는 성기와 항문 주위에, 여자는 외음부, 자궁 경부, 회음부, 항문 등에 다양한 곳에 잘 발생합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선 HPV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했어도 별다른 증상 없이 잠복하는 경우가 있죠. 그로 인해 의도치 않게 성생활 파트너에게 전파할 수 있죠.
모든 성병이 그렇듯이 HPV 바이러스 역시 주기적인 검진으로 예방해주는 게 좋습니다.
정기적인 산부인과 & 비뇨기과 검진은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꼭!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