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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가 알고 싶다

‘피임’에 대한 남자의 생각은?

 

뜨겁게 사랑을 나누고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걱정하게 되는 '피임'
안타깝게도 아직도 커플의 반 정도는 허심탄회하게 피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며, 피임의 의무(?)도 여자들이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성들이 주로 선택하는 방법은 '경구피임약' 복용으로 한 달에 한 번 있는 이벤트를 위해서도 매일매일 약을 먹는 수고로움이 필요하죠. 분명.. 섹스는 둘이 하는 건데 아직까지도 여자가 알아서 피임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그런데요. 사실... 남자들이 피임에 무관심한 건 아니라고 합니다.
어느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약 75% 퍼센트 정도가 '피임에 대해 알고 싶다'라고 답했다는데요. 그리고 그와 비슷한 수치의 남자들이 피임에 적극적인 여성을 좋게 본다고 합니다. 다수의 여성들이 '피임을 이야기하면 남자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라고 예측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 피임약 복용은 여자가 하는 것.” 즉, 피임의 주체는 여자라는 생각이 왜 아직 더 많은 걸까요?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게 '솔직한 성교육이 없었다'라는 겁니다. 우리가 중. 고등학교 때 받은 성교육은 '섹스는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교육받았을 뿐, 어떻게 해야 안전하고 서로가 즐겁게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배우지 못했는데요.

때문일까요. 여전히 남자들은 어떻게 피임해야 안전한지를 모른다고 합니다. 물론 인터넷에 떠도는 19금 글을 읽지만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 게 아니다 보니... 잘못된 정보들을 받아들이게 되는데요.

‘질외사정을 하면 안전하겠지?’
(NO 쿠퍼액에도 정자가 있다.)
‘생리기간엔 안전하겠지?’
(NO 배란주기에 따라 위험할 수 있으며, 질벽이 약해지는 시기라 여성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등의 지식을 잘 모릅니다.


남자들도 사랑하는 여성이 '임신'을 걱정하는 건 원치 않을 겁니다. 사랑을 나누는 그 순간에 로맨틱한 감정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길 원하죠. 때문에 TIP을 드린다면, 후끈 달아오른 시점에 '피임’에 대해 논하기 어렵다면… 평소 낮 시간에 진솔한 대화를 가져보는 게 좋은데요. 75% 정도가 여성의 피임 발언을 존중한다고 한 만큼, 조금만 용기를 내어 이야기한다면 남자들은 생각보다 빨리 수긍할지도 모릅니다.

 

 

먼저 쉽게 피임에 대해 설명하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대신 알려드리면
'만약을 위한 콘돔 소지는 필수! 사랑하는 이의 생리주기를 알아주는 건 센스!
출산 계획이 없다면 정관수술 역시 굿!이죠.'
많은 분들이 정관수술을 하면 '정력이 약해진다,' '정액이 줄어든다'라고 알고 계시는데요. 그건 잘못된 성지식으로 오히려 여성의 입장에선 임신에 대한 부담감을 줄어들고 쾌감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다수의 방송에서도 '정관수술'이 언급된다는 건.... 여성의 입장에서 긍정적인 변화죠.

 

 

여자의 몸이기 때문에 '피임'은 여자가 더 잘 할 거라는 생각은 버리고,
서로의 性을 배울 필요가 있는데요. 이는 여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서로 다른 섹스 라이프를 알아가다 보면... 피임에 대한 격차뿐 아니라,
다른 성생활 고민들도 현명하게 해결할 길이 보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