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검진받고 계시나요?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혹시 성병검진받고 계시나요?" 

주기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1번 이상은 자신의 생식기에 병이 없는지 알아본 적 있으신가요? 

이 질문을 받으면 많은 분들이 

불편한 표정으로

'나는 불결한 성생활을 하고 있지 않아' '성병 그건 나랑은 상관없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생식기 건강을 위해서라면 

그런 자만은 살짝 내려놓으시는 게 좋은데요.  

여러분들이 좀 더 성병검진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한 가지 오해는 풀어드리겠습니다. 

그건 바로 '성병은 불결한 성생활만으로 생기는 변태적 질환'이 아니라는 건데요. 

성병을 ‘성매개감염증’  이라고도 하지만 

'문란한 성생활을 한 사람’만이 걸리는 게 아니라 

평범한 회사원도, 주부, 대학생, 심지어 의사들도 걸릴 수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문제는 성병 중엔 자각증세가 없이 잠복하거나 늦게 나타나는 종류가 많다는 겁니다. 

그렇다 보니 의도치 않게 성생활 파트너에게 전염시킬 수 있죠. 

부부는 성생활뿐만 아니라 목욕탕, 변기, 수건 등도 함께 사용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병의 전이가 쉽습니다.  

성병은 남성에게 해롭지만 여성에겐 더 위험한데요. 

그 이유는 임신 때문입니다. 

여성의 신체구조상 질, 자궁, 난소 등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성병균 중엔 이동이 수월한 종류도 많죠. 

이런 점 때문에 제대로 치료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골반염, 자궁경부염에 걸리거나 조산, 유산, 불임 등의 위험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임신계획이 있다면 아기가 자궁에서 건강하게 머물기 위해선,

생식기에 균이나 바이러스가 없는지 철저하게 검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성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이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해요.

성병으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방법은 바로 검진!

곧 돌아올 가을 웨딩의 계절을 맞아 

필요한 예비부부 성병검진에 대해서 이어서 설명 드릴게요.

우리 앞으로 차근차근 성병을 바로 알아가요~